한국과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한국 출신의 작곡가 김지영은, 동서양의 고유한 문화적 요소를 음악 안에서 조화롭게 융합해왔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여러 언론으로부터 비평적 찬사를 받아왔습니다.

“...관현악곡 Heroes는 효율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소개장이었다. 부드러운 관악 선율에서 시작해 유려한 현악 구간을 지나, 웅장한 금관 팡파르와 격렬한 타악으로 마무리되었다.” – 뉴욕타임스
“...SATB 합창곡 Miserere는 티베트 사발로 시작되는 고요한 서두에서 한국에서 ‘천상의 소리’로 여겨지는 음향을 형성하고, 정가 창법으로 부른 두 개의 독창, 그리고 대담한 중반부와 마무리까지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 뉴욕 클래시컬 리뷰
“음악적 훈련을 받지 않은 청자에게조차 이 음악의 우아함과 깊은 울림은 분명했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조슈아 코스만 (Tryst에 대하여)

김지영의 작품 TrystAncient Bell은 모두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의 위촉으로 작곡되었으며, 세계 각국에서 연주되었습니다. 그녀의 실내 오페라 From My Mother’s Mother는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의 위촉으로 2012년 11월 초연되었고, 관현악곡 Heroes는 2012년 여수 엑스포와 탱글우드 페스티벌에서 연주되었습니다.

그녀는 하버드대학교의 번팅 펠로우십을 포함해 수많은 상과 펠로우십을 수상하였으며, 미국 국립예술기금(NEA), 국제여성음악인연맹(IAWM), 미국작곡가협회(NACUSA), Meet the Composer, 데일 워랜드 합창단 신작 공모전, 제롬재단, 아스펜 음악제 등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녀의 음악은 KBS 교향악단, 챈티클리어, 체코 국립교향악단, 시애틀 심포니, KBS 국악관현악단, 수원시향, 대전시향, 뉴욕의 Empire State Youth Orchestra, 네덜란드의 De Ereprijs 등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에 의해 연주되어 왔습니다.

김지영은 연세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한 후,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예일대학교에서 작곡 박사학위(D.M.A.)를 받았습니다. 하버드대학교 번팅 펠로우십을 통해 아시아 음악과 철학에 대한 작곡 및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작곡가로서의 활동 외에도, 그녀는 뉴욕대학교(NYU)에서 음악치료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Nordoff-Robbins Center for Music Therapy에서 인턴십을 수료하며, 자폐 스펙트럼 아동들을 중심으로 임상 경험을 쌓았습니다. 오는 2025년 9월부터는 해당 센터의 **레벨 1 음악치료사(Level 1 Music Therapist)**로 정식 근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작곡가이자 연주자로서의 예술적 배경을 바탕으로, 그녀는 음악이 지닌 치유, 연결, 창조적 표현의 힘을 실천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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